사료(구술) 이야기

사료로 만나는 4.19혁명 4월혁명 사료총집

 



“눈부신 젊은 혼이 목숨을 바쳐 독재를 물리치고 나라 건졌네. 분노가 폭발되던 사월십구일 우렁찬 아우성은 메아리 되어 민주대한역사위에 길이 남으리.”‘( 4·19의 노래’중에서)

이집트와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의 민주화 열기를 바라보며 1960년 4·19 혁명의 의미를 다시금 곱씹어본다.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의 계승이 헌법 전문에 기술되어있듯 4·19혁명은 대한민국 통치 작동의 지도이념과 원리로 계승되고 있으며, 우리 현대사의 큰 획을 긋는 대사건으로 민주주의역사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는 4·19혁명이 일어난지 50주년이 되는 해였다. 4·19혁명 50주년 을 맞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09년부터‘1960년대 한국민주화운동 역사정리’의 일환으로 4월혁명 사료총집 발간을 기획·준비했다. 2010년에는 사료수집선별팀을 구성해 개별사료의 소장처를 중심으로 다양한 일반문서사료와 사진기록을 수집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4월혁명 사료총집』총8책을 발간했다.


 


일반문서는 약 4천여 건, 2만 5천여 장 분량의 사료가 수집되었고, 수집된사료는 정부·국회·정당 기록, 신문기사, 재판기록, 선언·성명·수기, 사상자 기록과 수습활동, 외국기록으로 정리하여 6책 분량으로‘4월혁명 사료 총집’에 수록했다.
 

 

수집된 일반문서는 1960년 4월 19일 계엄사령부(계엄사령관 송요찬)가 발표한 포고문 1호(연세대학교 박물관)와 4월 27일 이승만대통령의 사임서(대통령기록관), 자유당 마산시당부의 대외비 자료인 선거대책관련 문건(3·15의거기념사업회) 및 중앙일간지와 지방일간지에서 보도된 부정선거와 시위 관련 기사 등이 있다. 그리고 부정선거의 양상과 경찰 발포상황, 4·18 고려대생 습격사건의 정황을 살펴볼 수 있는 4·19중요범죄개요(법무부검찰국)와 판결문(국가기록원) 등의 재판기록과, 시위 참여자 및 목격자·인근주민·연행자·부상자를 대상으로 혁명 직후‘4월혁명연구반’에서 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한 자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개인의 일기와 수기, 취재기록, 좌담회 기록과 함께 4·19혁명 관련 각국의 주요 일간지와 대사관 등을 통해 해당 국가에 보고된 문서를 수집했다. 당시 해외 신문은 혁명의 전 과정을 즉각 보도하고 있으며, 각국 대사관 은 혁명의 세부 과정 및 향후 한국의 국내정세 변화와 국제적 영향을 수시로 보고하는 등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 등 해외 각국은 4·19혁명을 주요 사건으로 인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사진기록은 사건과 정황을 실감나게 전달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유발시킬수 있는 매체이므로 4·19혁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충실한 기록을 만드는 것이 대단히 중요했다. 이전에 입수한 경향신문사와 (사)3·15의거기념사업회, 故김일규, 연세대학교 박물관 소장 사진 1,600여 장에 중앙일간지와 지방일간지 소장 사진, 시위참여자 개인의 기증 사진 등을 추가하여 총 2,000여 장의 사진을 모았다.

수집된 사진은 시기별로 구분하여 1960년 3·15정부통령 선거부터 4월 27일 이승만대통령 사퇴서 제출, 혁명 이후 위령제와 부정선거 관련자 재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뒤, 사진설명·생산일자·제공자 등 으로 내용을 정리한 총 640여 장의 사진을 1책으로 엮어‘4월혁명 사료총집’ 에 수록했다. 4·19혁명 사료 수집과 사료총집의 발간은 혁명의 반세기가 지난 시점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 단기간의 수집과 정리로 아쉬움이 많지만 수집된 사료와 발간된 사료총집을 통해 4·19혁명에 대한 관심이 보다 대중화되어, 향후 폭넓고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연구총서’형태의 책자가 발간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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