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민주주의

[특집전] 청년의 목소리













청년이라는 새로운 기하학

예술 작품은 그 자체가 목소리이며 언어이다. 지면에서 열리는 특별한 전시 <청년의 목소리_청년이라는 새로운 기하학>에서는 예술작품에 녹아 있는 청년들의 삶과 모습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어떤 작품은 사회적 이슈를 담아 표현하고 있으며 또 다른 작품들은 청년의 여행 혹은 청년의 고민 등 은유적인 메시지를 통해 동시대 청년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각의 작품들을 통해 지금의 청년 혹은 우리의 청춘에 대한 각기 다른 표현 방법과 개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작품 전반에 녹아 있는 '청년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젊음과 패기로 명명되던 지난 시절의 청년과는 다른, 동시대적 청년에게는 어떠한 지도가 펼쳐져 있는가? 청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의 모양이 무엇이었나? 청년이라는 배의 선장은 과연 나인가?

이런 질문을 과감히 던지기엔 청년은 스스로 나약하며, 궁지에 처해 있고, 빈곤하기까지 하다. 그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 사회가 청년을 스스로 아름다운 존재로 만들어주지 못한다. 사회는 청년을 목 조르고 착취한다.

그러나 기존의 지형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삶에 대한 새로운 능동성이 꿈틀대고 있음을 느낀다. 그래서 청년의 세상과 청년들은 새로운 기하학을 공부하듯 새로운 세계를 형성하는 중이다. 새로운 기하학에는 지난 시대에 대한 역사적 고민과, 노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조직을 구성하는 전혀 다른 방식, 다음 국면으로 도약하는 경제적 혜안, 그리고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식의 여행을 통한 자기반성과 통찰력 같은 요소들이 방점으로 찍혀 있을 것이다. 나는 (혹은 나를 포함한 청년들은) 현재 ‘희망은 없다’를 부르짖을 만큼 처참하지만 위에 열거한 숨구멍 같은 요소들이 현재의 우리를 살게 하고 미래의 우리를 만드는 ‘청년성’은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청년은 ‘청년성’이라는 새로운 기하학의 완성을 통하여 미래를 유영할 예정이다.

: 유쾌한아이디어성수동공장 대표 신 윤 선


 * 위 글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관지 '『민주누리』 제4호' 에 실린 글입니다.   --> 민주누리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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