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행사

고 최덕수 열사 추모

고 최덕수 열사 추모


 ○ 일 시 : 2008년 5월 18일(일) 오후 1시 30분


행사 정보

일요일 2008-05-18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 지도에서 보기

인물 정보

최덕수

1968년 전북 정주시 출생
1987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법학과 입학
‘서도회’써클 가입, 활동
‘호남향우회’회장 역임
‘동학운동사 연구회’가입, 활동
1988년 1학기 가정형편으로 휴학
1988년 5월17일 교내 광주영령 추모식에서 광주항쟁 성명서 낭독
1988년 5월18일 시계 탑 앞에서 11시경 분신
1988년 5월26일 한강 성심병원에서 분신 9일만에 운명

1988년 5월18일 오전11시경 우리의 벗이며 4천만 민주의 혼인 최덕수 동지는 “광주항쟁진상규명” “국조권발동”을 외치며 시계탑 앞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고 병원에서도 “광주는 아직도 살아있다” “나는 괜찮으니 돌아가서 투쟁하라”고 동료에게 당부하며 분신 9일만에 민중의 혼으로 되살아났다. 최덕수 동지의 분신동기는 정치적, 사회적 문제가 가장 컸다. 87년 민중의 6월 항쟁 이후 대통령 선거(12월)와 국회의원 선거(88년 4월)를 거치면서 정국은 “여소야대”로 치달으며 각 당의 당리당략만을 생각하게 되었다. 즉 6월항쟁에도 불구하고 “광주항쟁의 진상규명” “삼청교육대” “언론탑압” “5공화국의 부정비리(6공도 포함)” “전두환ㆍ이순자의 부정비리 소환조사 구속” 등의 진상규명은 허공에 떠 버린 뜬 구름이었다. 이러한 기회주의와 당리당략적인 모습을 보며 최덕수 동지는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고통속에서도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하고자 하였다. 위와 같은 상황이 최덕수 동지를 분신에 이르게 하였다.


 


동지를 생각하며> 이제 우리 부모와 가족에게 한을 남기고 덕수는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슬퍼하지만은 않겠습니다. 덕수의 뜻을 받들고 하는 수많은 학생, 시민이 있고 나아가 4천만 국민이 있기 때문에 덕수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덕수는 우리만의 자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에서 나의 자식을 지켜 주었던 우리의 아들, 딸들과 먼저 간 자식을 잃어버린 유족을 통해 현 사회의 문제점을 다소 깨달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의 아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위해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바라며, 우리 아들이 바라던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도록 싸워 나갑시다. <최덕수동지 아버지 최종철, 어머니 고순임>


 


동지의 글 1 분단올림픽 거부하고, 공동올림픽 개최하자! 민주학우여 깨끗이 삽시다.


 


동지의 마지막 글 동지의 글 2 빛고을이라 일컬어지던 광주가 하루 아침에 핏고을로 변해버렸으며 우리의 영원한 우방이라고만 가르친 미제국주의는 만행을 묵인, 방조의 단계를 넘어 동조를 한 것이다. 나찌의 유태인 학살에 가슴이 찢어졌다는 무수한 리버럴리스트의 나라 미국은 어째서 80년 한반도의 광주학살에 동조한 것인가? 이러한 행위를 한 우방은 누구의 우방인가? 그것은 분명하다. 독재정권의 우방임이!!! 예속적 독점재벌과 폭력적 살인군부정권, 그리고 외세 이것은 지난 80년 광주민중항쟁과 민주화투쟁을 통해 확인된 한국현대사의 큰 장애물이다. 역사는 이것이 바로 잡혀야 할 시기에 바로 잡혀야 하며, 그 시기를 놓치면 빗나간 역사는 보다 더 큰 희생과 제물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일제의 강점으로 자주적인 발전의 터전을 철저히 유린당한 이 땅에서 80년 광주민중들이 보여줬던, 한반도에 존재하는 반동세력의 실체에 대한 정확한 깨달음과 진정한 민주화를 위해서는 반역사적인 집단과 가차없이 싸워서만이 이길 수 있다는 투쟁의 정신이 우리가 광주민중항쟁에서의 얻은 값진 교훈인 것이다. 이제 80년 이후 살아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먼저 가신 이들에게 크나 큰 빚을 진 우리는 뜨거운 마음으로 반동세력과의 계속적인 투쟁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광주항쟁 비리주범 노태우를 처단하자! 오월항쟁 계승하여 군부독재 타도하자! 광주민주항쟁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라! 1988. 5. 18. 호남향우회 회장 최 덕 수 <광주항쟁 추모식에서 낭독했던 성명서의 일부>

국립5.18민주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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