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운동 활동가 교육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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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운동 활동가 교육을 마치고

 

* 사업회는 지난달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동안 경기도 파주 흥원연수원에서 풀뿌리운동 활동가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산은 푸르러야 되고 강물은 흘러가야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듯이 세상의 모든 일을 순리대로 정하고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역할에 따라 능력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잠재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며 함께하는 공동체의 숲속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해본다.

그동안 나만의 철학으로 실천하며 살아왔던 6대 4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몇 년 전 어느 모임에서 당신의 삶의 철학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 질문을 받고 이런 대답을 했었다. 6대4의 원칙입니다. 그러자 주변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그 원칙이 뭐냐고 반문했다. 언제부터라고 규정지어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늘 내가 조금 더 양보하면 상대가 편할 것이라 생각해왔다.

 

한 사례를 소개한다면 신혼 초에 이웃들과 어떤 식품을 사서 나누어 먹기로 하였는데 분명 똑같이 나누었는데도 한 친구가 자기 것은 약간 적다면서 화를 내는 것을 보고 망설임도 없이 내 몫에서 그 친구를 더 주었다. 그것을 받은 친구가 흐뭇해서 돌아가는 뒷모습에서 욕심 많은 친구가 아닌 순박한 이웃의 따뜻함을 느꼈다.

오히려 내가 더 많이 가진 것만 같은 묘한 감정에 빠져들었던 그 순간을 잊지 않으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늘 양보하고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는 삶을 살아가려 노력해 왔다.

항상 10개의 물건을 단둘이 나누게 될 때 상대가 누구든 또한 어떤 물건이든 상관없이 상대에게 6개를 주고 나는 4개를 가졌는데 6개를 가져가게 된 상대의 마음이 어떤지 알 수는 없지만 늘 내가 더 많이 가진 것만 같은 착각을 느낄 만큼 내 가슴은 뿌듯했고 더 부자인 듯 여유로워졌다.

 

풀뿌리운동 활동가 교육

 

 

어떤 지인들은 바보 같은 삶이라며 욕심도 가져보라 하지만 아직도 많은 것을 얻으려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에게 되묻곤 한다. 명확한 답은 없는 것 같지만 분명한 것은 나누면 뿌듯하고 양보하면 편안하다는 나만의 진리를 지켜나가고자 6대4의 원칙을 지키며 살아왔다.

이런 삶도 많이 부끄럽고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며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 것이 풀뿌리운동 활동가 교육이었다.

 

"마을이 세상이고! 사람이 희망이다! 당신의 이름은 풀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