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민주시민아카데미 2월 나눔강좌 열려 - 역사는 깨어있는 자에게만 기쁨을 안겨주는 냉철한 스승이며 길잡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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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깨어있는 자에게만 기쁨을 안겨주는 냉철한 스승이며 길잡이입니다”


- 2012 민주시민아카데미 2월 나눔강좌 열려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12년 임진년 민주시민아카데미 나눔강좌의 주제를 “우리가 공유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로 잡고 지난 1월 강좌에 함세웅 신부를 모신 데 이어, 2월 1일 나눔강좌에는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을 모시고 나눔강좌를 열었다. 
 “한중일 상호관계와 역사화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던 이번 강좌에서 정재정 이사장은 약 40여명의 시민들에게 지난 20여 년 동안 일본과 중국 역사학자들과 끊임없이 교류해 온 활동을 바탕으로 한중일의 역사적 관계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설명했다. 정이사장 한․중․일 삼국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엄청난 물적, 인적, 정보의 교류를 수치로 보여주면서 ‘삼국간 하이브리드’라고 명명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엄청난 교류에도 불구하고 삼국의 국민들이 서로 상호관계가 바람직하게 설정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서로 보기 싫다고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무엇보다 삼국간에 갖고 있는 역사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라를 잃어버렸던 우리나라는 해방이후 주체적인 역사관을 강조하며 민족통합과 수많은 국난극복사례를 강조하게 되었고 결국 한국의 민족주의사관을 형성하는 주된 흐름이 되었다. 한편, 일본은 1990년대 중반이후 침체기와 겹치면서 새로운 일본을 주창하면서 애국심, 공공의 정신을 강조하고 특히 역사과목의 경우 천황, 신화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게 되었고, 이러한 경향이 한국, 중국과 충돌하게 되었다. 중국 역시 소수민족을 견제하고 국가를 통합하기 위해 ‘통일적 다민족국가’라는 개념을 통해 소수민족의 역사를 중국사로 모두 편입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1992년에 강택민이 표방한 교육이념이 ‘애국주의’였으며 그 일환이 바로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중국역사에 통합하려는 동북공정이었으며 이 또한 우리나라와의 갈등을 유발시키고 ‘동북아 역사재단’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정재정 이사장은 이러한 역사인식의 오류, 차이는 쉽게 극복될 수 없는 문제라고 하면서도 학문적으로는 사실에 입각한 공동연구, 공동교재를 제작 보급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삼국의 시민들이 역사인식을 다양화하고 시민차원의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문제를 풀어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엄청난 상호교류의 역사도 강조함으로써 차근차근 서로의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지난해 4월부터 매월 꾸준히 진행해 온 민주시민아카데미 나눔강좌가 이번 2월 1일 열렸던 열 번째 강좌를 끝으로 잠시 중단될 예정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앞으로 보다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강좌를 준비하여 더 많은 민주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조만간 다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