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청소년 민주주의 캠프 진행후기

카카오스토리

8월 17일 약 1달간 준비해 온 캠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2010년 민주주의 현장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캠프에 참가했다. 이 친구들이 성장하면서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알고 실천하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서 이 친구들은 나에게 좋은 벗이다.

안산에서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서울에 10시 30분경에야 도착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나는 준비해 온 짐을 버스에 싣고 부푼 꿈을 안고 포천염광수련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조금 지나지 않아, 우리 일행은 절망하기 시작했다. 여름휴가 마지막 주말 차량으로 인해 버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이다.

도착 시간보다 약 1시간 늦게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먹고, 방배정과 짐을 풀고 난 후 본격적인 캠프를 시작하였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중학교 1~2학년 학생들로 총 31명이 참가하였다. 이들은 과거 ‘초등학교 민주주의 현장체험’을 경험한 학생들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경쟁적 교육 현실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배양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나는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이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리며 재미있게 놀면서 서로 배울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캠프 프로그램은 ‘몸으로 배우는 협동과 연대’, ‘물놀이’, ‘민주주의 만들기’, ‘캠프 파이어’, ‘게임으로 배우는 토론’ 등으로 준비했으며, 재미있게 참여해 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캠프 마지막날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날 일정은 실내에서 진행된 관계로 날씨의 영향을 별로 받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 여름날의 더위를 식혀 주는 것만으로 고마운 비. 이 비와 함께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1박 2일의 피곤함을 날려 버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