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경계를 넘는 아시아, 행복한 공존” <제1회 동아시아민주주의청년학교> 개최

“경계를 넘는 아시아, 행복한 공존” <제1회 동아시아민주주의청년학교> 개최

  사업회는 한신대학교 평화와공공성센터(센터장 이기호, 이하 평공센터)와 함께 지난 8월 27일(월)부터 31일(금)까지 4박 5일간 <제1회 동아시아민주주의청년학교(School for East Asia Democracy, 이하 SEAD)>를 개최하였다. 서울의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수유캠퍼스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DMZ평화생명동산 등에서 진행된 2012SEAD에는 한국 청년들과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시아 출신 학생 등 총 23인의 참가자가 모여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고, 아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공통의 이슈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인 참가자는 대다수가 학생이었으나, 시민단체 활동가,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꿈을 좇고 있는 연극배우 지망생, 북한 인권 관련 활동을 위해 현재 법학을 공부하고 있는 새터민 학생 등 다양한 청년들로 구성되었다. 외국인 참가자 역시 중국, 대만,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학생들로 구성되어 각자의 문화를 소개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012SEAD_첫째날 (123) 
 
  8월 27일 11시, 한신대 수유캠퍼스에서 개최된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은 간단히 첫 인사를 나눈 뒤, 마임을 통해 말이 아닌 몸과 표정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배웠다. 이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평화활동가이자 공정여행가인 이매진피스의 임영신 대표와 다문화강사이자 이주노동자 인궈운동가인 다문화노래단 몽땅의 소모뚜 홍보팀장을 초청해 ‘공존, 낯선곳에서 살아가기’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2012SEAD_둘째날 (83) 
 
   8월 28일에는 오재식 전 월드비전 회장이자 한신대 초빙교수를 모시고 오랫동안의 활동을 바탕으로 ‘아시아’‘청년’‘민주주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강연을 듣고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돌아보기 위해 4.19 국립묘지를 방문한 뒤, 강원도 인제군으로 향했다. 이동 중에는 토크콘서트에서 다뤄졌던 일본의 NGO 피스보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기도 하였다. DMZ평화생명동산에 도착한 후 저녁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준비한 ‘동아시아 까페’그 첫 번째 시간을 가졌다. 평화전시회, 친환경 립밤 만들기 체험, 동아시아 부르마블, 벼룩시장, 공연 등 기대보다도 적극적인 준비로 늦은 시간까지 까페가 계속되었으며 참가자들이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012SEAD_셋째날 (44)

  셋째 날은 정성헌 사업회 이사장이자 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을 모시고 생명의 소중함, 새로운 문명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마음가짐 등에 대해 강연을 들었다. 그리고 오후 시간에는 이를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밭의 풀을 뽑고 토마토를 수확해 보는 등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또한 태풍으로 인해 일부 체험 현장에 방문이 어렵게 되었으나, 제4땅굴과 기타  DMZ 인근 현장을 방문하면서 참가자들이 분단의 역사에서 평화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아시아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이 날 저녁에도 역시 동아시아 까페 두 번째 시간이 마련되었는데, 중국와 우즈베키스탄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설명하고 음식을 함께 나누고 또 9.11 이후 무슬림에 대한 차별을 주제로 한 ‘내 이름은 칸’이라는 영화를 상영하였다. 

 2012SEAD_셋째날 (102) 

  넷째 날 진행된 시나리오 워크숍은 2032년의 아시아는 어떠한 모습일지 그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함께 상상해 보면서, 참가자들에게 우리 앞에 어떠한 과제가 놓여있는지 정리해 보고 무엇이 평화로운 아시아를 만들어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가치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계획대로 냇강마을에서 뗏목체험은 할 수 없었지만, 함께 감자전과 수수부꾸미를 만들고 떡을 만들고 게이트볼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012SEAD_넷째날 (275)

  마지막 날 많은 참가자들이 그동안 사실 아시아에 있으면서도 아시아에 대한 고민 없이 지냈는데, 다양한 주제와 생각들을 얻어간 것 같으며,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4박 5일의 <제1회 동아시아민주주의청년학교>는 끝났지만, 우리들의 고민과 실천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한 참가자의 말대로 앞으로 더 많이 소통하고 SEAD의 내용을 계속해서 이어 가자고 마음을 모으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향후 SEAD의 결과들을 정리해 자료집을 발간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후속 모임과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여, SEAD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아시아 청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자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2SEAD_다섯째날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