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2 풀뿌리운동 활동가대회』 열려

『2012 풀뿌리운동 활동가대회』 열려
 9월 11~1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

  지난 9월 11일과 12일 양일간 ‘2012 풀뿌리운동 활동가대회 - 풀뿌리운동의 길을 묻다’가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다양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활동가 100여 명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한 풀뿌리운동의 공동 비전을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2012 풀뿌리운동 활동가대회』 열려  9월 11~1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 ㅋ

  대회에서는 ‘운동의 경계 넘나들기’, ‘지속가능한 운동 만들기’, ‘운동의 제도화 흐름 이해하기’, ‘풀뿌리운동의 자부심 찾기’라는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3가지 형식의 대화마당이 펼쳐졌다. 
  첫날 오후에 진행된 제1부는 풀뿌리운동 활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선배 및 동료 활동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순서였다. 풀뿌리자치연구소 이호 소장이 지속가능한 풀뿌리운동을 위한 방법론을 사단법인 마을의 유창복 대표가 풀뿌리운동 관련 제도화에 대한 대응 방안과 마을공동체의 매력에 대해 토크쇼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2012 풀뿌리운동 활동가대회』 열려  9월 11~1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 ㅋ

  이어서 참가자가 조를 나누어 지역주민을 주체로 세우는 주민조직화 활동 경험, 개인과 조직의 문제, 운동의 전망과 비전 등 운동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과 고민을 나누고 그 해결방안을 논의해 보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이 서로 테이블을 옮겨가며 진행된 토론방식은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다양한 생각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2012 풀뿌리운동 활동가대회』 열려  9월 11~1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 ㅋ

  저녁 시간에 마련된 제2부는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이 서로의 활동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풀뿌리운동의 나아갈 길에 관한 조별 토론을 거친 후, 정리된 내용과 현장의 사례를 이그나이트 쇼 형식으로 발표하여 공감과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다.
  철원의 ‘국경선평화학교’, ‘DMZ인터넷방송국’, 청주의 ‘건강한마을만들기’ 등의 사례는 인터넷이나 언론 등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었던 사례이지만 현장 활동가의 입을 통해서 생생하게 소개받는 기회를 갖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경험이었다.

『2012 풀뿌리운동 활동가대회』 열려  9월 11~1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 ㅋ

  다음날 오전에는 현장의 활동가 다섯 분을 모시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제3부 사람책 도서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정토회의 유정길 법사는 생명평화운동의 새로운 가치를 지향하는 운동적 삶에 대해 대화를 나누겠다며 참가자를 불러들였고, 정원각 사무국장의 협동조합운동으로 지역운동의 실마리를 풀자는 이야기는 생협 관련 활동가의 인기를 모았다.

『2012 풀뿌리운동 활동가대회』 열려  9월 11~1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 ㅋ

  조연희 집행위원장은 '경쟁에서 협동으로, 차별에서 지원으로, 자본에서 인간으로'의 교육정책 전면 전환을 위해 풀뿌리 교육 운동을 시작한 자신의 삶과 교육희망네트워크의 현재의 활동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자기 프로필을 모집 공고문에 내걸었다. 장이정수 여성환경연대 대표는 늦은 나이에 풀뿌리 활동을 시작한 경험과 현재의 활동에서 느끼는 풀뿌리운동의 가나다를 피력하여 젊은 여성 참가자들이 몰리는 사태를 가져왔다.
  특이한 사례는 아파트에서 입주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풀뿌리운동의 사례를 소개한 파주 월드메르디앙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김승수 회장의 이야기였다. 다양한 욕구를 가진 아파트 주민이 소통하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던 그는 ‘주민 컨퍼런스’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하였다. 자신들 스스로 직접 제안한 일이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며 주민들은 좋은 대표와 주민의 역할, 자치의 힘을 확인하게 되었고 자부심을 높이게 되었다고 한다.

2012 풀뿌리운동 활동가대회

  이번 대회는 풀뿌리운동 활동가가 참가하는 전국 단위의 나눔과 소통의 모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풀뿌리운동을 주제로 하는 행사는 지역 단위의 대회나 분야별 모임의 형식으로 개최되어 왔다. 이번 대회가 풀뿌리운동 현장의 다양한 고민과 성공과 실패의 사례를 함께 나누는 과정을 통해 활동가의 역량이 성숙되고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의 기반이 더욱 탄탄해지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