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서울청년네트워크와 함께 청년 캠프 개최

<서울청년네트워크와 함께 청년 캠프 개최>


요즘 청년들의 고민이 뭘까.
이렇게 묻는다면 한 발 늦은거다. 
청년과 관련된 말들은 이미 넘친다. 뉴스는 끊임없이 이른바 '청년 문제'를 다룬다. '지상에 방 한 칸 없는 청춘들', '꿈이 밥 먹여주지 않더라', '여기 청년이 있다' 등 기사 제목만 들어도 청년들의 문제가 무언지 짐작할 수 있다.  서울 시장도, 12월의 대통령 선거를 앞둔 후보들도 열심히 청년을 말한다.  
그런데 여전히 청년들은 볕이 잘 들지 않는 지하 월세방에서 마른 삼각김밥을 씹으며 꿈과 현실 사이로 입사원서를 밀어넣는다. 


무얼 어떻게 시작할까. 
진단과 분석은 많았다. 그런데 함께 배우고, 어울리는 자리는 많지 않았다. 섣부른 위로 대신 소통과 공감을 나누고 싶었다.

고민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서울청년네트워크를 만났다. 서울청년네트워크는 서울지역 11개 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회의 연대 조직이다.  지역을 중심으로 기행, 봉사활동, 강연, 공연, 독서모임 등을 꾸리고 그런 활동을 통해 '우리 동네' 청년들의 문제를 현장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고민하는 이들이다. 



배움, 학습, 놀이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청년'의 문제, 그 중에서도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연속 강연을 열고 강연을 통해 배운 것을 동네 청년회에서 다시 공부하고 오랜만에 밖으로 나가 한 걸음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캠프를 생각했다. 



경제민주화 연속 강연은 한림대 이동걸 교수와 경제민주화 2030 연대의 조성주 대표가 맡았다. 특히 조성주 대표는 청년의 문제를 가장 직접적인 통계와 예로 쉽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청년회별로 청년과 경제민주화 이슈를 다룬 책을 구입했고, 독서모임을 꾸렸다. 독서모임은 청년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청년회를 동네 청년들 모임의 구심점으로 삼았다. 


11.17 ~ 18 속초와 설악산에서 열린 캠프에는 60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해서 강연과 독서모임으로 공부한 '청년과 경제민주화' 이슈를 공동체 놀이를 통해 좀 더 쉽게 풀어냈다. 한편 평화재단의 유정길 기획위원이 참여한 '청년과의 대화'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는 청년들의 고민, 선배 세대의 공감을 주제로 두 시간 가량 진행됐다. 

주말 출근, 계약직, 아르바이트 때문에 이 자리에는 못 온 청년회 회원들도 많다는 한 참가자의 말은 오늘 한국 사회의 청년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사업회는 서울청년네트워크와 지속적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청년의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접근하고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