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본 민주화운동 역사의 현장『그날 그들은 그곳에서』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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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본 민주화운동 역사의 현장『그날 그들은 그곳에서』발간

 

 

"함께 뛰었던 거리, 숨죽이며 숨어들었던 건물, 목 놓아 외치며 농성을 했던 광장, 그 곳에 서면 시간조차도 앗아가지 못한 기억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아무 말 없이 그저 그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공간은 기억을 이어주고 때로 잊혀져간 기억들을 다시 살려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역사적 공간은 보존되고, 역사적 기억은 전승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 없듯, 시간과 함께 공간도 변해 갑니다. 눈길 한 번 가기 어려운 표지석으로나마 기억의 자취를 남긴 곳도 있지만, 한 시대의 부침을 함께했던 많은 공간들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쓰라린 기억을 간직한 역사의 현장이 아무런 역사적 규명 없이 역사 밖으로 내쫓길 위기에 놓인 곳들이 도처에 산재해 있으며, 때로 기억의 근거를 소멸시키고자 하는 의도된 훼손이 있기도 합니다."(발간사 중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가 민주화운동 역사의 현장에 대한 산책을 통해 현대사를 돌아 볼 수 있는 역사교양서 『그날 그들은 그곳에서-다시 가본 민주화운동 역사의 현장』을 발간했다.

이 책은 마로니에 공원, 명동성당, 여의도 광장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들에 아로새겨진 기억들을 불러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다시금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1960년 4.19혁명이 남겨놓은 국립4.19민주묘지를 시작으로 1970년 전태일 분신, 1980년 5.18민중항쟁, 1987년 6월민주항쟁 등 민주화운동사의 굵직굵직한 역사의 현장뿐만 아니라, 구로구청 부정선거 규탄 농성, 8.10광주대단지 사건 등 사람들 뇌리에서 잊혀져간 혹은 제대로 진상규명조차 되지 못했던 사건의 현장이 그 여행지가 되었다.

특히, 당시 사건의 주인공들과 함께 현장을 돌아보며 나눈 인터뷰 내용은 사건에 대한 인식을 더욱 풍부히 해주고 있다. 또한, 역사의 흔적이 담긴 사료 사진과 역사의 흔적을 찾을 길 없는 공간의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은 기억을 더듬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시간, 세월의 무상함 또한 느끼게 해 준다.

책에 실린 모두 서른 개의 공간에 대한 짧은 에세이를 통해 1960~80년대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산책하듯 거닐 수 있을 것이다.


□ 문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홍보팀 양지연(02-3709-7536, yangji@kdemo.or.kr)  

   

붙임: 1. 글쓴이 소개

     2. 목차

     3. 표지사진(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