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복지 강국’ 스웨덴 시민교육의 저력

카카오스토리

-‘2015 서울민주주의포럼’…스웨덴 스터디서클 전문가 2인 초청

-메드보르가르스콜란의 헬렌 리세, 노동자교육협회(ABF)의 프리다 멜빈

 

 

세계에서 사회갈등지수가 가장 낮고 국민행복지수는 2위인 스웨덴의 힘의 비결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10월 21~22일 양일간 여의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5 서울민주주의포럼’(이하 SDF)의 시민교육 세션에서는 스웨덴의 시민교육을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포럼을 준비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우리나라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요청을 바탕으로 스웨덴 시민교육의 중심체인 스터디서클(studiecirklar) 가운데 메드보르가르스콜란(Medborgarskolan) 스톡홀름 학교장인 헬렌 리세 씨와 노동자교육협회(ABF)의 예테보리 지역 교육책임자인 프리다 멜빈 씨를 초청했다.

 

19세기만해도 가난한 농업국가였던 스웨덴은, 중도의 길을 ‘달팽이의 느리고 긴 여정’으로 이해하고 그 달팽이가 찾아가는 집을 ‘국민의 집’(Folkhem)으로 정의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탄탄한 복지국가를 만들었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학습서클과 그를 통한 시민교육은 복지국가를 지탱하는 기초일 뿐 아니라 사회격차를 줄이고 개인의 자유를 넓히면서 사회의 민주주의가 확장되는 데 기여하는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스웨덴의 높은 시민의식은 스웨덴 고유의 비정규 성인교육인 포크빌드닝(Folkbilding)의 저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특히 자발적인 소규모 교육결사체인 스터디서클은 전국에 약 27만여 개가 있으며 매년 170만 명이 참가한다. 주관 문화행사까지 포함하면 연인원 2천만 명이 스터디서클의 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특히 1912년에 설립된 진보 계열의 노동자교육협회와 1940년에 설립된 보수 계열의 메드보르가르스콜란은 가장 활발한 전국적인 풀뿌리 조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포럼은 스웨덴의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두 시민교육 기관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동시에 들음으로써, 스웨덴 시민교육에 대한 균형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시민교육 세션은 두 사람의 발제에 이어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직접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함께 토론하는 형식으로 준비되었다. 토론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시민사회 활동가들은 별도의 모임까지 가져가며 준비해 왔다. 이미 전국에서 100여 명의 시민교육 활동가,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을 예정해 놓을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들이 시민교육의 지역화 전환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4회를 맞는 ‘2015서울민주주의포럼’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행정자치부가 후원하는 격년제 국제포럼이다. 2009년 아시아와 국제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 관한 이슈와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연구단체, 시민사회 단체의 협력을 통한 실천과 교류를 증진하기 위하여 시작되었다. 올해는 ‘아시아 민주주의 진단- 위기인가 전환인가(The Reflection on Democracy in Asia Democracy- Crisis or New Trajectory)’를 주제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 및 참가신청에 대한 내용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 http://www.kdemo.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