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민주, 인권, 평화와 만나는 <1987 남산-남영동 길을 걷다>

민주, 인권, 평화와 만나는 <1987 남산-남영동 길을 걷다>

-국가폭력과 저항의 공간, 남산 중정 터와 남영동 대공분실 잇는 역사 탐방

 

군사독재정권 때 수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었던 남산 중앙정보부 옛 터와 구 남영동 대공분실 등을 잇는 민주화운동 역사 탐방 행사가 열린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6·10민주항쟁 31주년을 맞아 국가폭력에 맞섰던 민주화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남산과 남영동을 연결하는 탐방코스를 개발하고, 첫 프로그램으로 ‘민주, 인권, 평화와 만나는 <1987 남산-남영동 길을 걷다>’를 개최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사)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서울KYC(한국청년연합), 민주올레가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일반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다. 온라인 통해 5월 22일부터 사전신청을 받았는데, 신청 5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탐방 코스는 남산골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수도방위사령부(옛 일본 헌병대 사령부) ▲서울특별시 남산 제1청사(옛 중앙정보부 5국) ▲서울유스호스텔(옛 중앙정보부 본관) ▲기억의 터와 옛 통감관저(국치의 현장) 터 ▲옛 노기신사와 옛 통감부 터(김익상 의거터) ▲백범광장: 김구와 이시영 동상 ▲서울로7017과 서울 성곽길 ▲서울역 광장과 강우규 의사 동상 ▲남영동 대공분실로 이어진다. 약 5.5km의 코스로 2시간 30분 정도를 걸을 예정이며, 탐방 중간 휴식을 겸한 문화마당과 증언대회, 점심식사까지 합치면 총 4시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 탐방 코스에는 서울의 민주화운동 유적뿐 아니라 독립운동과 도시공간 민주화 등 한국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정진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은 “민주화운동 역사 현장 탐방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며 “향후 시민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남산-남영동 길 탐방 코스를 상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6·10민주항쟁 31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6월 7일(목) 오후에는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한국 민주주의 100년, 세계적 물음에 답하다’를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6월 10일(일) 오전 11시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