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한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에 대하여 2020년, 국민훈장 12명, 국민포장 2명, 대통령 표창 5명 등 첫 정부포상을 실시했다. 이어 2021년에는 정부포상을 연례화하였으며, 국민훈장 25명, 국민포장 3명, 대통령 표창 1명 등 정부포상을 실시했다. 이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인사들의 공적을 기리는 국가적 의미를 갖는다.

민주화운동의 기념·계승사업으로 사업회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민주화운동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시 콘텐츠를 개발하여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기억속에서 날아오르다’, ‘1987, 우리들의 이야기’, ‘민주주의 100년 박람회’, ‘잠금해제’, ‘끝없는 여지’, ‘나는 간첩이 아니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등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또한 ‘한국현대사 이동순회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국 순회 개최하고 있다.

2007년, 대통령령 제20045호, “각종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이 이루어져 ‘6·10민주항쟁 국가법정기념일’이 지정되었으며,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20주년 ‘6·10민주항쟁 국가기념식’을 처음으로 개최하였다. 1987년 6·10민주항쟁의 의미를 국가가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국가기념식을 사업회가 주관하게 되면서 사업회의 공신력은 더욱 고양되었다.

민주화운동 기념·계승의 준거를 제시하기 위한 『민주화운동 사전』 편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 작업을 통해 이제까지 한국 민주화운동 연구를 집대성함으로써 민주화운동에 대한 공적 평가의 일차적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민주화운동 연구자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공개적 논의가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다.

사료관에서 수집·보존하고 있는 사료들을 디지털 자료로 변환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오픈아카이브 시스템은 민주화운동 사료 정보서비스 시스템이다. 이는 민주화운동 기록정보의 사회적 확산과 관련 정보 간 연계를 통한 부가적인 기록정보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특히 개방형 아카이브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향후 다양한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 수집 단체들과 통합서비스 시행을 위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9년부터 ‘1960년대 한국민주화운동 역사정리사업’을 진행하여 2010년, 『4월혁명 사료총집』 8책, 2013년, 『한일협정반대운동 사료총집』 6책, 2016년, 『3선개헌반대운동 사료집』 3책 등을 발간하였다. ‘사료총집’에는 일반문서, 사진기록, 정부·국회·정당 기록, 신문기사, 재판기록, 선언·성명·수기, 사상자 기록과 수습 활동, 외국 기록 등 다양한 자료를 수록하여 학술연구의 1차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4월혁명 사료총집』에는 미국 국립문서기록청 소장기록과 일본·프랑스·영국·독일 등의 공문서 등 희귀 외국 기록이 실려있다. 사료총집은 DVD로도 제작하였으며, 구술자료는 사업회 구술 아카이브에서 주요 부분을 발췌한 서비스 영상을 볼 수 있다. 온라인 서비스 영상 이외의 구술자료 열람은 직접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연구소에서는 2008년에서 2010년까지 통사로서 『한국민주화운동사』를 전 3권으로 발간하여 민주화운동의 역사화를 위한 기본 토대를 구축했다. 또한 각 지역 민주화운동의 역사화를 위하여 지역 민주화운동사 연구총서를 지속해서 발간하고 있다. 현재까지 충북, 전북, 제주, 대전·충남, 경기, 인천, 대구·경북 지역의 민주화운동사를 발간했으며, 2021년 현재 울산 지역 민주화운동사 발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강원, 부산 등의 지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