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4월, 암울했던 유신체제 속에서 전국의 민주 청년학생들이 총궐귀했던 민청학련 사건에 대한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의 일환으로 발간된 책이다. 당시 중앙정보부는 1천여 명의 학생들을 강제 연행하고 폭력과 고문, 조작으로 허수아비 군법회의에서 200여 명에게 중형을 선고하는 한평 억울한 8명의 생명을 빼앗았다. 피해자 20명의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의 시대적 아픔과 고민을 보여주는 담론으로부터 감옥에서 겪은 갇힌 개인의 고통과 사형수 가족의 아픔에 이르기까지 군사 독재정권이 한국 사히에 남긴 갖가지 상흔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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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목	글쓴이
1	내가 겪은 민청학련 사건	유인태
2	반유신투쟁의 전개과정	정윤광
3	푸른 옷에 실려간 내 청춘	김학민
4	우리가 하나되던 때	최민화
5	그리움이 강물처럼 밀려옵니다	이상익
6	열정과 번신의 작은 일기	임구호
7	빼앗긴 세월 8년	김종대
8	내 남편 우홍선은 결백하다	강순희
9	징역 15년에 항소 포기	김동길
10	민청학련사건과 인권변호사들	김찬국
11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지학순
12	정의구현운동의 시대적 배경	함세웅
13	변호인, 변론으로 구속되다	강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