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불꽃13 <김한림>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 열사, 『김한림』. 억압에 스러져간 김한림의 삶은 물론, 투쟁과 죽음을 오롯이 복원해내고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을 거쳐 독재정권기까지, 김한림은 우리 역사의 어두운 시기를 살아왔다.
이 책은 독재정권에 항거하면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고 고문을 당하고 생명을 빼앗기는 시기에, 위로 올라가는 대신 아래로 내려가는 삶을 선택하여 민주화운동을 한 김한림의 삶을 따라간다. 아울러 자신을 낫춰 사람들을 보듬어 안고는 그들의 어머니가 되어주고 언니나 누나가 되어준 김한림의 모습을 통해 과거에서 걸어나온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경험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열고 있다.
목차
발간사
지은이의 말
여자의 길
어느 가을날
어느 가을날
외로운 선택
현실과 이상
기나긴 이별
속죄의 길
대통령을 움직이는 여자
영원한 총무
건널 수 없는 강
울어라, 열풍아
어머니, 우리들의 어머니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내 아이만은 이 독한 잔을 피해 가길
내 딸에게도 사형을 선고하시오!
우리의 아들딸은 죄인이 아니다
어머니, 우리들의 어머니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나를 넘어 모든 가난한 이들의 벗으로
무거운 짐을 벗고
낮은 데로 임하소서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