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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정보

이진희-당시 27세

이진희-당시 27세

이진희(당시 27세)

1991년 6월 8일 인천 삼미기공에서 임금인상 보고대회 도중 분신
1991년 6월 15일 한강성심병원에서 운명
1991년 6월8일 오전 9시30분 경 (주)삼미기공 노동조합 홍보부장 이진희 동지가 임금인상 보고대회 도중 노동조합측의 타결안에 분노하여 분신, 90%이상의 화상을 입고 분신 8일만인 15일 오전 9시경 한강성심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4월 11일부터 시작된 임금교섭에서 노동조합 위원장이 회사측안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여 일방적으로 타결짓고 보고를 하자, 노동조합 간부로서 집행부의 어용성에 분노하고 있던 이진희 동지가 결국 분신을 감행한 것이다.

이와 함께 조합원의 분노를 산 것은 회사측의 태도이다. 병원에 찾아와 가족들에게 “가정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회사에 분신할 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 조용히 수습하자”고 회유하면서 고인의 뜻을 왜곡하기에 급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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