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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6.10민주항쟁 30년 스토리 공모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

6.10민주항쟁 30년 스토리 공모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

 

촛불 세대가 기록한 엄마 아빠의‘6월 이야기’

 

6.10민주항쟁 30년 스토리 공모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

 

마산, 제주, 원주의 6월항쟁 – 새롭게 발굴한 이야기들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KBS는 6.10민주항쟁 30년을 맞아 6월 세대의 경험을 청년 세대가 채록하는 공모 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약 70건의 사례가 취재되었는데, 이 중에는 기존 6월항쟁 기록이 주목하지 못했던 사례가 발굴되기도 했다.

경남 마산에 사는 허진수씨()는 아들 허윤()에게 1987년 6월 10일 마산에서 열린 대통령배 축구 이집트 대 한국의 경기가 시위로 어떻게 중단되었는지 생생하게 증언한다. 당시 시위대가 경찰의 진압을 피해 마산공설운동장 쪽으로 갔고, 최루가스로 인해 이집트 선수들이 떼굴떼굴 구르자 경기가 중단됐다. 그리고 경기장의 관중이 시위대에 합세해 애초 천 오백명의 시위대가 3만명으로 불어나기도 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문화활동을 하는 정대호씨()는 후배 이수현()에게 원주중앙시장에서 경찰의 저지선을 뚫었던 경험을 들려준다. 그리고 원주 가톨릭 성당을 중심으로 어떻게 5.18의 비극을 전하고, 시민들이 6월항쟁에 참여하게 했는지 생생하게 전한다.

87년 제주대 선후배였던 김효철 씨()와 정민구 씨()는 자녀들에게 제주에서 처음 시위를 시작하면서 떨렸던 경험을 이야기한다. 당시 제주도에서는 해방직후 4.3의 아픈 기억으로 대중들이 참여하는 시위가 일어나지 못했던 것. 이들은 경찰의 진압을 뚫고 서로 만났을 때의 감격과 서귀포까지 원정 시위를 갔던 경험을 자세하게 말해준다.

□ 6.10민주항쟁 30년 스토리 공모 ‘6월 이야기’는 스마트 폰이 보편화된 현실에서 젊은 세대들이 부모 세대의 이야기를 직접 촬영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우수 참여자에 대해서는 지난 6월 1일 국회의장상 등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이 스토리 공모를 통해 부모 세대의 생생한 역사를 배우고, 우리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본방송은 6월 10일 밤 10시 3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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