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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 기념 무용공연 개최 <2025 Exhibition of Democracy –민주주의에 말을 걸다>
- 6월 11일(수), 12일(목)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현대무용 공연 개최
- 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각 공간을 배경으로 민주주의에 관한 다양한 철학적 성찰 담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 이하 사업회)는 6월 11일(수)과 12일(목) 양일간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개관을 기념하는 현대무용 공연 <2025 Exhibiton of Democracy – 민주주의에 말을 걸다>를 개최한다.
사업회와 서울문화재단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역사적 공간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펼쳐지는 장소특정형(site-specific) 공연이다. 예술감독은 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이사장이자 원광대학교 명예교수인 김화숙 교수, 안무는 중앙대학교 최상철 교수가 맡았다. 최상철 현대무용단 소속의 젊은 무용수들이 출연하여 현재의 민주주의가 마주한 다양한 쟁점을 역동적이고 철학적인 몸짓으로 표현한다.
예술감독 김화숙 교수는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무용 3부작 <그해오월>, <편애의 땅>, <그들의 결혼> 등 장소특정형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상처와 회복을 예술로 조명해 온 인물이다. 안무를 맡은 최상철 교수 역시 이번 작품에서 단순한 역사적 재현을 넘어 동시대 민주주의가 직면한 긴장과 질문을 사유의 층위에서 풀어내는 작업에 집중했다.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을 기념하여 펼쳐지는 이번 무용공연은 ‘침묵과 감시, 자유와 저항, 기억과 치유’라는 민주주의의 본질적인 물음을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진 다섯 개의 장면으로 풀어낸다. 황선정 미디어 아티스트가 결합하여, 미디어, 사운드, 조명, 공간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 공연으로 기획되었다.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남영동 대공분실의 독특한 건축적 구조와 마주한 무용수들은 몸의 언어를 통해 과거를 환기하고 현재를 사유한다. 김화숙 예술감독은 “관객들은 단순한 ‘관람자’를 넘어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민주주의의 ‘주체’로서 공연에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업회 이재오 이사장은 “이번 작품은 민주주의가 단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실천되어야 할 삶의 태도임을 환기시킨다”며, “민주화운동기념관이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함께 기억하고 확산하는 열린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5월 28일(수) 오전 10시부터 사업회 누리집(www.kdemo.or.kr) 을 통해 신청받는다.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