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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치유, 다여스님의 지화해원 《재, 꽃잎, 풀림의 의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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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기획전시 《재, 꽃잎, 풀림의 의례》지화전시
행사일정
2025-08-20 ~ 2025-09-28
신청기간
2025-08-20 10:00 ~ 2025-09-28 18:00
장소
민주화운동기념관 M2
대상
일반시민, 전문가 등
모집인원
7500 명
신청방법
온라인 예약



기억과 치유, 다여스님의 지화해원

《재, 꽃잎, 풀림의 의례》 Ashes, Wound and Paper Petals



국가폭력의 상흔의 공간인 대공분실 전관에 해원의 의미를 지닌 다여스님의 지화 작업들을 설치하는 전시가 열립니다.

지화로 접힌 꽃잎은 말해지지 못한 상흔과 잊힌 존재들을 위한 조용한 응답입니다.

한 승려의 오랜 손의 감각으로 만들어진 지화를 통해 고통 속에서 소멸된 존재들, 그리고 그들을 기억하려는 공동체의 시간을 감각적으로 환기합니다.

이 전시는 남영동 대공분실이라는 고문, 치사, 국가폭력의 공간에서 열립니다.

현재는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재개관된 이 장소는, 억울한 죽음과 극한 고통이 강제로 유폐되었던 기억의 벽이자, 오늘날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미래로 연결하는 공동체의 윤리적이고도 정신적인 장소로 작동합니다.

해원은 감정의 해소가 아닌 형상 없는 고통에 응답하는 공동체적 치유입니다.

이 전시가 말하는 ‘풀림(해원’은 단순한 정화가 아닌, 존재의 균열과 부정의를 응시하고 그것을 기억과 감각의 형상으로 전환하는 윤리적 실천을 지향합니다.

생전 불심이 깊은 불교 신자였던 박종철 열사를 위한 내면의 응답으로서 지화를 헌화합니다. 

그의 고통에 대한 해원 뿐 아니라, 국가폭력 아래 이름조차 불리지 못한 모든 존재들을 위해 이 전시는 하나의 애도의 형식으로 제안됩니다.

《재, 꽃잎, 풀림의 의례》는 국가 폭력으로 인한 모든 죽음을 가시화하고, 말하고, 기억하고, 숨 쉬게 하는 하나의 진지한 미학적 제안입니다.


 

■ 전시 기간 |
2025년 8월 20일 - 9월 28일


■ 개막 행사 | 
2025년 8월 23일 (토) 오후 4시-5시,
땅설법 연행

■ 장소 | 민주화운동기념관 M2 (옛 남영동 대공분실)


■ 작가 | 다여스님 (불교 지화 장인)


■ 전시감독 | 김현진

■ 주최/주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 관람 안내 | 사전예약 *기념관 M2 관람은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가능

■ 운영시간 |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 예약방법 | 기념관 홈페이지  www.kdemo.or.kr(기념관 관람 예약)

■ 문의 | 82-2-6440-8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