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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25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제’성료
- 지난 9월 27일(토) 오전 11시,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민주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
- 故 강경대 열사, 故 김귀정 열사 등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 안장된 64명의 민주열사 합동추모
- 인혁당 재건위 사건 50주기 특별 기획전시 통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소중함 되새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 이하 사업회)가 지난 9월 27일(토) ‘민주, 희망으로 이어가다’를 주제로 ‘2025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제’를 개최했다.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합동추모제는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 안장된 민주 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현재와 미래로 이어가는, 의미 있는 추모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는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 희생자 11명(김용원, 서도원, 송상진, 이수병, 하재완, 이태환, 류진곤, 정만진, 전재권, 장석구, 임인영)등 민주화운동을 위해 헌신한 64명의 민주 열사가 안장되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민주인사, 일반 시민 등 2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회를 맡은 배우 박원상의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개막공연, 안장 열사 소개 및 헌화와 분향, 추모사와 답사,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추모 공연으로는 소리꾼 유주현의 단가와 함께 시대의 아픔을 춤으로 승화시킨 민중 춤꾼 장순향의 진혼무가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추모제 이후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1970년대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를 둘러보며, 법치주의가 무너진 어두운 시대의 모습과 희생자 가족의 아픔을 통해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재확인하였다.
이번 전시는 1975년 4월 9일, 단 하루 만에 사형이 집행된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이하 인혁당 재건위) 사건 50주기를 맞아 마련됐다. 박정희 정권의 대표적 용공조작 사건인 인혁당 재건위 사건의 전개와 저항, 그리고 2000년대 무죄 판결을 통한 명예회복 과정을 조명하였다.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2026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재오 이사장은 "이번 합동 추모제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민주 열사들의 숭고한 뜻을 현재와 미래로 이어가는 의미 있는 다짐의 자리였다”며 “앞으로 더 많은 민주열사의 민주 묘역 안장을 통해 민주화운동 추모의 구심점으로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