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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봉도, 디지털 광장도 민주주의가 될 수 있을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세계 민주주의의 날 토크콘서트 개최
- 9월 15일 서울특별시교육청…정관용 진행, 김희강·정희진·장이권 등 참여
- 학교에서 돌봄·성평등·시민과학·디지털 광장까지…‘일상의 민주주의’ 모색
응원봉이 밝힌 광장에서부터 존중과 배려를 배우는 교실까지, 민주주의는 우리 삶 어디에나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는 오는 9월 15일 세계 민주주의의 날을 맞아, 제도와 정치를 넘어 일상 곳곳에 스민 민주주의를 시민과 함께 다시 묻는 ‘2026년 세계 민주주의의 날 기념 민주주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혐오와 차별을 넘어’라는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 진행된다. 행사는 크게 1부 ‘학교교육과 민주주의’, 2부 ‘일상의 민주주의’로 구성되며, 각 강연 후에는 주제별 짧은 토론이 이어진다. 전체 진행과 좌장은 정관용 교수가 맡는다.
1부에서는 ‘학교가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하는 공간이 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놓고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김한나 총신대학교 교직과 교수가 ‘민주주의는 학교에서 자란다, 미래를 만드는 기본교육’을 주제로 강연하고, 오찬호 작가가 ‘혐오를 막아내는 학교라는 방파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진행되는 1부 토크에서는 김한나 교수와 오찬호 작가를 비롯해 정미선 교사, 박준형 학생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학교가 차별과 배제를 되풀이하는 사회의 축소판에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존중과 공존을 배우는 민주주의의 첫 연습장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부는 광장의 응원봉에서 시민과학과 디지털 광장 등 민주주의가 일상에서 작동하는 다양한 모습을 살펴본다. 김희강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돌봄민주주의와 응원봉’을 주제로 강연하고, 정희진 작가·평화학 연구자가 ‘성평등과 여성인권’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장이권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교수가 ‘관찰하는 시민, 움직이는 민주주의’를, 권오현 빠띠 대표가 ‘디지털 시민광장으로 만드는 일상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양소희 유난무브먼트 파운더가 ‘작전명: 민주주의 제로투원’을 주제로 작은 시민행동이 민주주의의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2부 토크에서는 “혐오와 차별, 각자도생이 일상이 되어가는 시대에 민주주의는 어떻게 서로를 돌보는 시민, 함께 책임지는 공동체를 다시 만들어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돌봄, 성평등, 시민과학, 디지털 광장, 시민행동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민주주의가 일상에서 실천되는 길을 함께 모색한다.
행사 중간에는 아카펠라 그룹 나린의 공연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참가자를 위한 경품 추첨, 깜짝 퀴즈 이벤트, 만족도 조사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등록자 중 1·2부 전체 참석자는 점심 식사권과 민주화운동기념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김성일 학예연구실장은 “민주주의는 선거나 제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서로를 대하는 방식, 광장에서 서로를 돌보는 행동, 일상의 작은 참여 속에서도 만들어진다”며 “이번 토크콘서트가 혐오와 차별을 넘어 우리 삶에서 민주주의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참여접수는 9월 14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