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2026. 8. 12.(수) ~ 10. 4.(일)
전시장소: 민주화운동기념관 M1 1층
*M1은 운영시간 내 자유관람이 가능합니다.
1970~80년대 군사독재 시기 민주주의를 외쳤다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이들이 투옥되고, 고문과 의문사, 분신과 투신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가족들은 슬픔에 머무르지 않고 교도소 앞과 거리, 장례식장에서 서로를 만나 연대하며 국가폭력의 진실을 밝히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가족운동은 구속자가족협의회와 한국양심범가족협의회를 거쳐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로 이어졌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든든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2026년 유가협 창립 4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전시는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가족들의 삶과 연대를 기억하고, 아직 끝나지 않은 명예회복의 과제를 다음 세대와 함께 이어가기 위한 기억과 약속의 장입니다.
첫 번째 공간 〈기록과 가족의 이야기〉에서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구속자가족협의회와 민가협, 유가협의 창립선언서와 발기문 등 주요 사료를 통해 가족운동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두 번째 공간 〈기억의 방, 그 이름을 부르며〉는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열사들의 삶과 가족들의 기억을 만나는 공간이다. 70~80년대 사진 사료와 어머니들의 구술 기록을 영상으로 엮어,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이 민주주의를 향한 실천으로 이어진 과정을 담았습니다.
세 번째 공간 〈바람의 방, 가족의 목소리〉에서는 가족들이 남긴 편지와 육필 원고, 인터뷰 등을 발췌해 족자 형태로 연출했다. 남겨진 이들의 기억을 관람객이 마음으로 느껴보는 공간입니다.
네 번째 공간 〈투쟁의 방, 사랑이 행동이 되다〉에서는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의문사 진상규명, 민주유공자 예우 법제화 등을 위해 가족들이 이어온 실천과 연대의 역사를 영상 기록으로 보여줍니다.
마지막 공간 〈현재의 유가협·민가협〉에서는 오늘날에도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과 시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과거의 헌신이 오늘의 민주주의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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