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공지사항

민주화운동기념관 <다시 돌아온 편지> 전시 안내

  • 2026-03-20 | 관리자
  • 공유하기

홍성담 독일 유배 작품 35년 귀환 기념 전시

다시 돌아온 편지


전시기간: 2026. 3. 24.(화) ~ 5. 31.(일)

전시장소: 민주화운동기념관 M1 1층

※ M1은 운영시간 내 자유관람이 가능합니다.

주요내용: 1989년 독일로 반출되었던 홍성담 작가의 초기 판화 작품과 새롭게 제작된 공동 창작 신작 공개


전시 서문

이것은 편지에 대한 얘기이다. 홍성담과 동무들이 1989년 보낸 편지가 머나먼 외국을 떠돌다 35년 만에 모국으로 돌아온 얘기이다.


작가 홍성담이 1980년 5.18민주화운동 이후 수배와 1989년 투옥을 거치는 동안, 작품은 구명 운동과 후원의 목적으로 독일로 반출되어 전시하였다. 작품들은 홍성담 작가 투옥 시절에 광주 시각매체연구회, 독일의 후원자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 투쟁 상황을 알리고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알리는데 기여하였다. 지난 2025년 작가 본인이 소장하고 있지 않은 1980년 광주항쟁 이후의 홍성담 주요 판화 초기 희귀작 등이 두 번의 순회전시(부산가톨릭센터, 울산노동역사관)를 통해 공개되었다.


수배와 투옥을 거치는 동안 작가 홍성담을 여러모로 후원한 것은 한국 가톨릭이다. 홍성담의 5월 판화 연작 가운데 첫 작품이 공개된 것은 1982년 광주대교구 남동성당 공개미사이다. 이후 홍성담의 5월 판화 연작은 광주가톨릭센터(현,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시를 시작으로 1989년 부산가톨릭센터, 전주온다라미술관 순회전시로 이어졌다.


홍성담이 보낸 편지는 35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와 울산을 거쳐 고문으로 얼룩진 옛 남영동대공분실에 세운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왔다. 독일에서 돌아온 판화 작품, 독일 현지에서 제작한 자료집, 1989년 당시 광주, 부산, 전주 순회전시 자료, 작가 소장 미공개 독일 교류 서신, 국가 폭력 주제 작품, 신안문화예술공장 공동창작 민주항쟁 주제 회화 등 50여 점의 작품, 사료 등을 선보인다.


예술은 존재를 궁리하고, 사회를 살피고, 역사를 가늠하는, 그리하여 무릇 예술 제 스스로를 묻는 태도, 기술, 방법이다. 신제국주의가 판을 짜고 군사용 인공지능이 머리를 쓰고 전투형 드론이 목숨을 짓밟는 이 잔혹한 전쟁의 시대에 홍성담과 동무들이 35년 만에 다시 보내는 민주, 인권, 평화의 목소리를 들여다 들어야 한다.


신용철_전시감독


민주화운동기념관 <다시 돌아온 편지> 전시 안내 연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