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읽는 한국 민주주의의 여정⸱⸱⸱

민주화운동기념관 기획전 <빛의 연대기展>

- 광복 80주년 기념, ‘빛(光)’의 상징으로 현대사 조망하는 예술 전시

– 광복·분단·저항·6·10·촛불·빛의 혁명으로 이어지는 시대의 장면을 5개 섹션으로 구성

– 원로 민중미술가부터 젊은 세대 작가까지 26명 참여, 작품 60여 점 공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 이하 ‘사업회’)는 2025년 12월 3일(수)부터 2026년 1월 16일(금)까지 서울 용산 민주화운동기념관 M1 1층 로비에서 <빛의 연대기展>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과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을 기념하며, 한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빛(光)’의 언어로 재구성하여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의 의미를 성찰하고자 기획됐다.

  <빛의 연대기展>은 광복과 해방—분단과 전쟁—독재와 저항—6·10민주항쟁—촛불—빛의 혁명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전환점을 5개의 섹션으로 구성하여, 사건 중심의 역사 서술이 아닌 시민 개개인의 참여, 의지에 집중한다.

  전시에는 원로 민중미술 작가부터 동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세대 작가까지 총 26명이 참여했으며, 약 60점의 회화·판화·영상·설치 작품이 소개된다. 사업회가 2022년부터 기념관 개관을 준비하며 수집해 온 박불똥·홍성담·이인철 작가의 소장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제1섹션 ‘되찾은 빛–동학농민혁명과 해방의 여명’>에서는 외세에 맞서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동학농민혁명, 그리고 일제 식민 지배에 항거한 독립투쟁을 조명한다. 해방을 향한 ‘되찾은 빛’의 발현을 류연복, 박홍규, 이동환, 유준의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제2섹션 ‘상처와 화해의 빛–분단과 전쟁, 그리고 평화를 향한 걸음’>은 분단과 6·25전쟁의 상처 속에서도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간 사람들의 삶을 담는다. 박경훈, 박금만, 송창, 신학철의 작품이 출품된다.

  <제3섹션 ‘저항의 빛–민중의 분노, 독재에 맞서다’>로 4·19혁명에서 5·18민주화운동까지, 유신체제와 군부독재에 맞선 뜨거운 저항의 에너지를 되새긴다. 김건희, 손기환, 오윤, 이상호, 홍성담의 작품을 통해 그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살펴본다.

  <제4섹션 ‘기억의 빛–시대를 깨운 목소리, 민주주의의 불꽃’>에서는 6·10민주항쟁과 노동자 대투쟁 등 사회 곳곳에서 일어난 각성의 물결을 통해 민주주의를 회복하려 했던 기억의 빛을 조망한다. 김종례, 김태헌, 박불똥, 박은태, 이억배, 이인철의 작품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다.

  <제5섹션 ‘다시 만난 빛–광장의 민심, 시민이 역사를 쓰다’>에서는 촛불에서 응원봉으로 이어진 시민의 참여와 행동이 주권자 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을 담는다. 김봉준, 김서경, 김화순, 박영균, 유성은/리우, 이오연, 조용상의 작품이 전시된다.

🔹 전시 구성(5개 섹션)

이재오 사업회 이사장은 “《빛의 연대기展》은 수많은 어둠 속에서 길어 올린 빛의 연대 기록을 예술적 시선으로 펼쳐 보이며, 오늘의 시민에게 민주주의의 미래를 함께 묻는 전시입니다. 시민이 함께 만들어온 민주주의의 역사를 예술의 언어로 다시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 전시가 과거의 기억을 넘어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빛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막식 행사는 12월 3일 오후 3시 40분에 개최되며 식전 행사로 작은 음악회가 오후 3시부터 열린다.

🔹 전시 관람 안내